신용등급이 A급인 하나에프앤아이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에 4배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는 1.5년물 200억 원 모집에 1140억 원,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233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3110억 원을 받아 총 1500억 원 모집에 658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하나에프앤아이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마이너스(―)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에서 50bp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해 1.5년물은 ―33bp, 2년물은 ―30bp, 3년물은 ―4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하나에프앤아이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2013년 여신금융업에서 부실채권(NPL) 투자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하나에프앤아이는 민간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올해 3월말 기준 하나금융지주가 회사 지분의 99.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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