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드’(Cupid)로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소속사 어트랙트가 외부 세력이 멤버들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 배후를 공개적으로 지목했다.
어트랙트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불거진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 사건 배후에 모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이날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어트랙트는 “한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워너뮤직코리아에 정확한 해명과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23일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했다”며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고 힘없는 기획사가 이루어 낸 이 엄청난 기적을 강탈해 가려는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18일 EP 앨범 ’THE FIFTY’로 데뷔했다. 이후 2월 24일 첫 번째 싱글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의 타이틀곡 ‘큐피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큐피드’는 ‘빌보드 핫100’에서 2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13주간 연속 차트인하며 K팝 걸그룹 중에 ‘핫 100’에 최장 기간 진입했다는 기록을 세웠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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