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2배 가까이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임대 제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4년 938만 원에서 지난 11일 기준 1755만 원으로 10년간 1.87배 올랐다.
특히 올해는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3㎡당 1523만 원에서 232만 원 올랐다. 상승 주요 원인으로는 공사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이 꼽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기본형건축비를 194만3000원으로 2.05% 올렸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항목이다. 공사비 증감 요인을 고려해 6개월마다 고시한다. 지난해 9월 기준 ㎡당 190만4000원이었다.
실제 경기 의왕시에 분양된 ‘인덕원 퍼스비엘’은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0억7900만 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정당계약을 시작하고 9일 만에 완판됐다.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제주에서 ‘더샵 연동애비뉴’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제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다.
한양은 전북 전주시에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48층의 전주 최고층 단지로 조성되며 2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우미건설은 광주 북구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운암상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선보인다.
서울 용산구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에이디션’, 동대문구에서 삼성물산이 ‘래미안 라그란데’를 분양한다. SK에코플랜트는 성동구에서 ‘청계 SK뷰’, DL이앤씨는 강동구에서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을 내놓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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