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배우 한수연, 광복절 시구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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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오 의병대장의 외증손주

독립운동가 후손인 배우 한수연 씨(40·사진)가 광복절을 맞아 프로야구 경기 시구를 했다. 한 씨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안방 팀 두산과 KT 경기 시작 전 마운드에 올라 시구했다. 한 씨는 독립운동가 김순오(본명 김동수) 의병대장의 외증손주다. 영화 ‘밀정’, ‘더 킹’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부터 국가보훈부 보훈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 씨는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하루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대한제국 말기 군인이었던 김순오 의병대장은 1907년 7월 일제가 고종 황제를 강제 퇴위시킨 뒤 8월 나라의 군대까지 해산시키자 의병이 되어 충남 공주와 전북 일대에서 활동했다. 충남 계룡시 인근에서 치른 항일 전투에서 수차례 승리했다.

#독립운동가 후손#배우 한수연#광복절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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