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제청 대법관 3명, ‘진보성향 톱10’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4일 03시 00분


[김명수 대법원 6년 전합 전수분석]
18년간 사법부 거친 대법관 50명 중
보수 성향 10위 안에는 이동원 한명

김명수 사법부의 ‘진보 성향’은 18년 동안 사법부를 거친 대법관 50명의 판결성향지수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은 진보 성향 법관 연구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노정희 이흥구 대법관과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 김상환 오경미 대법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 출신 김선수 대법관을 각각 임명 제청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들을 임명했다.

동아일보와 서울대 한규섭 교수 연구팀이 분석한 대법관 판결성향지수에 따르면 이들 중 오경미(―1.438·2위), 이흥구(―1.082·5위), 김선수(―0.810·10위) 대법관 등 3명이 진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김상환(―0.406·13위), 노정희(―0.294·16위) 대법관은 10위권 밖이었지만 김 전 대법원장과 의견이 각각 82%, 84% 일치했다.

특히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치지 않은 첫 대법관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마지막으로 임명된 오 대법관은 김영란 전 대법관(―1.585·1위)과 전수안 전 대법관(―1.360·3위)과 함께 가장 진보 성향이 강한 대법관으로 분석됐다. 오 대법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로펌 인턴 확인서를 허위로 써 준 혐의(업무방해)로 의원직 상실 형이 확정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의 주심을 맡아 민유숙, 이흥구 대법관과 함께 ‘문제의 확인서가 담긴 하드디스크의 증거 능력이 없다’는 취지의 소수의견을 내기도 했다. 반면 김 전 대법원장이 임명 제청하고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한 현직 대법관 중에는 이동원 대법관(0.570·7위)만 보수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부터 진보 대법관들의 판결 성향은 더 강한 진보색을 띠고 있다. 이흥구 대법관은 2021년 ―1.272에서 ―2.210으로, 오경미 대법관은 ―1.057에서 ―2.164로 진보 성향이 심화됐다. 반면 노태악 이동원 대법관은 같은 기간 ―1.072에서 0.516으로, ―0.758에서 0.682로 각각 보수화됐다. 한 전직 대법관은 “보수 정권에서 진보 성향 대법관들이 뭉치자 중도보수 성향 대법관들도 보수 쪽으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교수는 “대법관 종신제를 채택한 미국과 달리 한국은 임기제이다 보니 정권과 대법원장이 바뀔 때마다 대법원 성향이 크게 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수#사법부#진보성향
  • 좋아요
    0
  • 슬퍼요
    2
  • 화나요
    49

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 2023-10-04 05:41:32

    여러소리 할 것 없다! 김명수, 저놈은 법을 어긴 것만해도 여러개다! 저놈을 잡아넣어라! 저놈이 저지른 다른 범죄도 범죄이려니와, 저놈이 저지른 제일 큰 범죄는 우리나라의 사법체제를 흩트리고 국민을 우롱한 죄이다! 저놈은 이것만으로도 사형시켜야 할 개차반놈이다! 저놈을 어서빨리 잡아들여라!

  • 2023-10-04 11:40:04

    진보 NO!! 좌파 성향, 쉽게 말해 사회주의자들.. 공산당 추종 세력들이지..

  • 2023-10-04 10:37:13

    대법원을 완전 해체수준에 준하는 청소를 한 후에 재편해라 ~,법을 존중하는 판사들이 있어야 나라가 산다. 더불어 좌빨개이들이 판사라는 위장막을 뒤집어 쓰고 나라를 좌경화 시켰고 혼란에 빠뜨렸다 . 저 김 명수를 개 작두형에 처해야 함은 당연한 처사다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2
  • 화나요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