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넘어 우주로… 대전, 위성 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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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발표

대전에 위치한 기업, 연구기관 등의 기술적 역량을 모아 ‘대전형 위성’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대전시는 29일 대전 유성구 이스포츠센터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담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우주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등을 직접 소개했다. 5개년 계획에는 미래 우주기술개발(연구개발)을 비롯해 기업 경쟁력 확보(산업 육성), 미래 혁신 인력 양성, 대전형 생태계 구축, 우주기업 성장기반 조성(인프라 구축) 등 5대 분야 20대 전략이 담겼다.

대전시는 세부 과제로 대전 위성(SAT)프로젝트, 우주기술 교류회 개최,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및 스페이스 연구개발(R&D)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5년간 92억 원을 투입해 대전형 위성을 만들어 쏘아 올리려는 ‘대전 위성(SAT)프로젝트(초소형 위성 개발 및 검증)’ 사업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에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앵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우주경제 로드맵의 지향점인 2045년 화성 착륙을 대전이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예산으로 973억 원을 확보했고 지역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국비 확보와 과감한 재정 투입 계획을 강조했다. 목표 성과로는 5000명의 우주 전문인력 양성, 1000명의 고용 창출, 지역기업 매출 1000억 원 증대, 글로벌 앵커기업 5개사 육성, 스타트업 100개사 육성 등을 내걸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대전시가 일류 우주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주산업 육성#5개년 계획 발표#과학도시#대전형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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