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수입, 10월까지 50조4000억 원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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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전년 대비 5000억 증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정부가 거둔 세금이 1년 전보다 50조 원 이상 줄었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10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세 수입은 총 305조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0조4000억 원(14.2%) 줄었다. 올 한 해 예상 세수 중 10월까지 걷힌 금액은 76.2%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10월까지 89.8%, 최근 5년 동안은 평균 89.3%를 각각 거뒀는데,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액수다.

다만 10월 한 달 동안 걷힌 국세 수입만 보면 38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억 원 많았다. 월별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는 민간소비 증가 등으로 부가가치세가 1년 전보다 8000억 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또 올해 국세 수입 감소는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감소로 매년 8∼9월 대부분 징수되는 법인세 중간예납 세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지만 10월엔 이 같은 영향이 사라지며 전년 동월 대비 법인세가 1000억 원 늘었다.

#국세 수입#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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