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도 편하게” 강남구, 가족배려주차장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주차장 43곳 여성우선주차구역
내년 3월까지 904면 모두 전환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공영·부설주차장 43곳의 여성우선주차구역을 가족배려주차구역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가족배려주차구역은 이용 대상을 여성뿐만 아니라 어르신과 유아 등 이동이 불편한 이들로까지 확장한 것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올 7월 조례를 개정하고 가족배려주차장 조성 지침을 마련했다”며 “이에 따라 강남구도 조례를 개정하고 가족배려주차구역을 조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배려주차구역은 주차대수 30대 이상인 공공·민간 주차장에 설치되며 정산소, 출입구, 승강기에 가까운 곳, 폐쇄회로(CC)TV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곳 등에 우선 조성된다. 강남구는 공영·부설 주차장에 운영 중인 여성우선주차구역 904면을 내년 3월까지 가족배려주차구역으로 모두 전환할 방침이다.

조 구청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배려가 필요한 다양한 운전자와 동승객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이동하기 편하고 아이와 함께 다니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정책을 세우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강남구#가족배려주차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