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내년 총선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금 전 의원을 필두로 하는 ‘새로운선택’ 이외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주축이 된 ‘세번째권력’의 창당대회가 동시에 열렸다. 행사에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에 나섰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 민주당 출신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도 자리했다.
창당대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시작됐다. 금 전 의원은 행사장 입구에 머물며 주요 참석자들을 직접 안내했다. 참석자들은 밝은 표정으로 서로 인사한 뒤 축사를 위해 차례대로 단상으로 향했다.
주요 참석자들의 축사가 끝나자 이내 새로운선택 주요 당직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금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30석의 의석을 얻어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 대선에서는 그때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집권에 도전하고, 2032년까지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창당대회는 이내 금 전 의원을 비롯한 새로운선택 주요 당직자들과 세번째권력 관계자들이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 뒤 종료됐다.
이준석 전 대표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축사가 끝나자 행사 도중 자리를 먼저 비웠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는 행사장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향후 행방에 대해 질문받았지만 구체적인 답은 하지 않은 채 의원회관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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