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생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온 70대 여성이 삶의 마지막 길에서도 남은 전 재산을 아낌없이 나누고 떠났다는 뉴스를 접하고 큰 감동을 받았다. 기부를 통한 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웃에게 온정을 나눈다는 것은 많이 가져서가 아니다. 자신의 작은 정성이 누구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사랑의 불씨가 되고, 나아가 공동체를 회복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기부와 나눔의 문화는 각박한 오늘날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기부 문화가 더욱 퍼져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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