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전국서 ‘연말 나눔’ 행사
임직원들 자발적 ‘상상펀드’ 조성
소외계층에 음식-난방용품 전달
KT&G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 연탄 나누기를 통해 겨울나기를 돕는 각종 ‘연말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부터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KT&G의 본사와 지역본부 등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다 같이 합심해 기부와 봉사에 나섰다.
지난달 22일 서울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열린 ‘연말 김장 나눔’ 행사에는 KT&G 임직원을 비롯해 청년을 위한 창업 공간인 ‘상상플래닛’ 입주사,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모인 총 5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 500포기는 홀로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성북구 거주 저소득층 300여 가구에 전달됐다.
이를 시작으로 KT&G는 ‘상상마당 춘천’과 ‘상상마당 부산’, 천안공장, 대구본부 등 전국 기관에서 연이어 연말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부산에서는 ‘밴드나인즈’ ‘버닝소다’ ‘윈썸’ 등 상상마당 부산이 발굴한 뮤지션들이 김장 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김장 봉사에 참여한 ‘버닝소다’의 보컬 박미소 씨는 “이번 연말 김장 나눔 행사는 그동안 부산에서 받았던 사랑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상상마당과 함께하는 멋진 음악을 가지고 무대에서 만나뵐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에 연탄을 지원하는 봉사활동도 이뤄졌다. 5일에는 KT&G 임직원들이 나서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연탄 6000장을 직접 전달했다. 이를 포함해 KT&G가 전국에 기부한 연탄은 총 5만 장에 이른다. 이 연탄은 ‘연탄런(run)’을 통해 조성됐다. ‘연탄런’은 일종의 참여형 기부 활동으로, 임직원이 달리기 프로그램 참여를 인증하면 KT&G는 1인당 기부할 연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T&G 임직원과 가족 총 600여 명이 인증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상상마당 논산’은 논산 지역 70여 가구에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신탄진공장에서는 지역 저소득가정에 47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으로 음식 키트와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이번 연말 나눔 행사에 사용된 기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상상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KT&G는 이렇게 조성된 기부금을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물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연말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지역사회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