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친환경 솔루션을 활용해 초등학교 공기 질을 개선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사업에 나선다.
한화그룹과 환경재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비롯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해 교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발전 설비를 포함해 창문형 환기 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실내 벽면 녹화 등 학교당 1억 원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설비는 태양광발전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12월 중 전문 자문단의 선정과 학교별 협의를 거친 뒤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모든 설치를 마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3년간 무상수리(A/S)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도와준다. 이외에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함께 제공된다.
한화그룹은 캠페인 시작 후 2년간 경남 거제시 국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9개 초등학교, 266개 학급, 총 6628명에게 ‘맑은학교’를 선물했다. 국산초등학교에서는 창문형 환기 시스템 가동 전 이산화탄소 농도는 1294ppm이었으나 가동 후 441ppm까지 최대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남 청주시 수성초등학교에서도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한 결과 불과 10분 만에 미세먼지(PM 10)는 23%, 초미세먼지(PM 2.5 이하)는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올해로 3차년도를 맞이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더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학교별 맞춤형 미세먼지 솔루션으로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보장에 기여하고 더불어 학생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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