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체육시설과 운동장 등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지원금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실내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는 기존 연간 500만 원에서 250만 원 오른 750만 원을, 운동장을 개방하는 학교에는 올해보다 100만 원 많은 3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시설관리 인력 지원 사업도 올해 6개 학교에서 내년에는 12개 학교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시민들이 학교 운동장과 체육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 시간 외에는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9월 기준 운동장이 있는 527개 학교 중 478개 학교(90.7%)가 운동장을 개방하고 있고, 실내 체육시설이 있는 495곳 중에는 263곳(53.1%)이 시민들에게 시설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는 지원금을 받아 시설 보수와 공공요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 개방 지원금 사업은 학교 관계자의 8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지원금 인상도 대부분 필요하다고 답변한 만큼 지원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개방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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