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체제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 사업 안정화를 추구하면서 기민하게 미래를 대비하도록 ‘성장 메커니즘’ 확립을 최우선 목표로 나갑시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51·사진)은 12월 31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정 회장은 성장 메커니즘을 “창발(創發)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폭넓은 구상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의 창출과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한 혁신이 지속되는 체계”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는 “계열사별 사업환경과 역량, 자원에 매몰된 통념을 버리고 새롭고 다양한 시각으로 비즈니스의 변화 방향을 모색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구성원 간 협력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혁신은 사소한 생각의 차이에서 나온다”면서 “리더는 구성원이 스스럼 없이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 과정도 함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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