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분야 민간 전문가 39명이 특허청 소속 특허 심사관으로 채용됐다. 이들은 신규 심사관 교육을 받고 반도체 설계·공정·소재 등 기술 분야별 부서에 배치돼 특허 심사 업무를 맡는다.
특허청은 ‘제2차 반도체 분야 특허심사관 채용’에 최종 합격한 39명을 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리 반도체 분야 우수 인력의 해외 이직에 따른 핵심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특허 심사관은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정년이 없고 민간 경력이 인정된다.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 원서 접수 결과 191명이 지원해 약 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 임기제인 특허 심사관은 5급 상당으로, 처음 1년 근무 이후 최대 10년까지 근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53.6세다. 최고령은 59세(1964년생)로 4명이고, 최연소는 38세(1985년생) 1명이다. 반도체 분야 평균 경력은 26년 2개월, 석·박사 학위 보유율은 69.2%(박사 9명, 석사 18명), 현직자 비율은 84.6%(33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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