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신고접수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음성 통화로 이뤄지는 119 신고를 문자로 전환해 모니터에 표출하는 방식이다. 음성 인식률을 높이고자 경남 사투리와 억양을 반영한 AI 학습을 통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재난 정보를 상황실에 제공한다.
신고 내용 분석 및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됐다. 병원·약국 안내가 필요하면 신고자 위치 반경 내에서 영업 중인 의료기관 정보를 조회해 거리 순으로 추천한다. 통화 내용을 분석해 증상을 판단한 후 중증도 판별과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신고 접수 때 공동 대응이 필요한 관계 기관으로 전화 연결도 가능해졌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AI 학습으로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응급환자 대상의 의료 정보 제공 기능을 중점적으로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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