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지난해 1∼4월 태어난 출생아에게도 다음 달부터 출산지원금을 소급 인상해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안양시는 지난해 5월 이후 태어난 출생아부터 △첫째 200만 원 △둘째 400만 원 △셋째 이상 1000만 원을 지원해왔다. 이는 지난해 5월 이전 출생아보다 2배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지난해 1∼4월 태어난 출생아 1150명에 대해서도 인상된 금액(16억 원)만큼 출산지원금을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
소급 적용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기존에 지원금을 받은 통장으로 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 3110여 명에게 출산지원금 42억6000만 원을 지급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시’라는 중장기 로드맵을 바탕으로 현재 54만4000여 명의 인구를 2040년까지 58만 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며 “임신축하금, 임신·출산 진료비,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사 지원 등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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