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인천에서 발생한 중요 범죄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연말연시(지난해 12월 11일∼1월 2일) 기간 인천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성범죄, 절도, 폭력 등 중요 범죄는 1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1건보다 36.7% 감소했다. 강도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절도 범죄는 40.6% 줄어들었다.
또 같은 기간 음주 교통사고는 82건에서 40건으로 51.2% 감소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도 8명에서 4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경찰청은 이 기간을 특별방범활동 기간으로 정해 치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또 범죄예방전담팀을 꾸려 금융기관 등과 관련된 범죄취약요인 4006건을 분석해 범죄 예방 활동을 벌였다. 특히 외국인 밀집 지역과 편의점 등 야간 1인 종사자 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폭력, 음주운전 등에 대한 범죄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지역 경찰과 기동대 등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 취약 장소에 대한 예방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며 “연초인 만큼 범죄 예방 활동을 계속해서 강화해 중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