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지역 첫 자연휴양림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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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정미면 수당리에 개원 목표

충남 당진시에 휴양과 체험 시설을 결합한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당진시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정미면 수당리 일원에 자연휴양림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당진 지역은 충남 도내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산림 휴양시설이 없는 곳으로 꼽혀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연 친화적인 휴식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림 휴양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2020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휴양시설 구역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기본 행정 절차를 밟아 왔다. 지난해 말 산림청으로부터 정미면 수당리 일원 55만 ㎡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 받았다. 자연휴양림 지정에 따라 사업비 75억 원도 확보했다.

시는 104만2663㎡ 규모로 조성 계획을 세웠지만 자연생태 보전, 사업비 축소 등 이유로 애초 계획보다 조성 면적은 줄어들게 됐다. 시는 이달 중 진입도로 실시설계 인가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휴양림 조성을 위한 기본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9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휴양림에는 산책로(탐방로), 산림문화휴양관, 숙박시설(트리하우스), 방문자센터, 기타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림 체험과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당진 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 많은 시민이 찾아 휴식을 취하고 산림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휴양림은 당진지역 산림관광사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자연휴양림#2029년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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