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개항한 인천항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수묵화 전시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10∼23일 ‘인천시민애집’(중구 신포로39번길 74)에서 ‘개항장을 회상하다’라는 주제로 수묵화 전시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 개항장과 내항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그린 수묵화 작품들로 꾸며진다. 시민 참여자들은 지난해 1883개항살롱(개항장&내항 현장지원센터)에서 10주간 수묵화를 배우며 개항장과 내항의 과거, 그리고 현재 모습을 작품으로 완성했다.
1883개항살롱은 개항장과 내항의 과거·현재·미래를 테마로 2년에 걸쳐 3개의 ‘시즌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개항장을 회상하다(수묵화)에 이어, 올해 봄에는 ‘찰칵! 스케치(어반스케치)’, 가을에는 ‘인천 내항 상상플러스(수채화)’를 전시한다.
시민들은 1883개항살롱의 ‘시즌제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개항의 역사를 체험하고 근대 인천의 상징이었던 ‘제물포’의 가치를 통해 자부심을 갖는다.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전시회로 인천 근대 역사의 현장인 ‘제물포’의 역사와 상징성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진행될 1883개항살롱 시즌제 프로그램에도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해 제물포와 인천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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