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지역 FDI 신고액은 6억4000만 달러(약 8439억 원)로 4년 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 신고와 도착 건수도 각각 92건, 86건으로 2022년 대비(신고 80건, 도착 68건) 15%, 26.4% 늘었다.
주요 투자업종은 서비스업(58.3%)과 제조업(17.4%)으로 나타났고 주요 투자국가는 영국(24.4%), 싱가포르(24%), 미국(17%) 등으로 조사됐다. 영국은 전기·가스, 싱가포르는 금융·보험·연구개발, 미국은 정보통신 분야 등을 중심으로 투자했다.
투자 기업이 생산 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해 투자하는 ‘그린필드’ 투자도 6억1000만 달러(약 8042억 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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