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조 원을 투입한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10일(현지 시간)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M&A 대상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업 간 거래(B2B)나 신규 사업 영역 쪽에 집중돼야 할 것”이라며 “올해 1, 2개 정도는 시장에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M&A는 ‘7·7·7’(연평균 성장률 7%·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해서 관심을 갖고 직접 개입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올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투입하는 금액은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조5000억 원은 연구개발(R&D) △3조5000억 원은 시설 투자 △2조 원은 자본 투자 및 M&A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투자 분야는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이나 △웹OS 플랫폼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이다.
조 사장은 2030년 매출 100조 원 달성 목표와 관련해 ‘3B 전략’을 언급했다. 내부 역량을 키우고(Build) 외부의 역량을 빌려오거나(Borrow) 사오는(Buy) 것이다. 조 사장은 3B를 통해 “2030년 전에 (100조 원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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