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해 엄궁·반여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의 청과류(채소, 과일) 거래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조1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시장은 지역 청과류 수요의 90% 이상을 유통하고 있다. 거래 물량은 2014년 71만 t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거래 금액은 해마다 증가해 2020년 1조 원을 돌파한 뒤 4년 연속 1조 원을 넘었다.
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산지 개척, 적극적인 우수 농산물 출하 유치 노력을 통해 도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봤다. 또 일부 농산물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 소비 형태 변화 등에 대응하고 먹거리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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