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이르면 4월부터 동백2동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책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시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도서배달 서비스’ 시범 사업을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안전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3월까지 인증을 완료하고 4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책 배달은 우선 동백2동에 사는 임산부나 장애인 등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2개월가량 시범 사업을 거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용 방법 개선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에서도 로봇의 인도 통행과 공원 출입 등 실외 로봇 운행이 가능해졌다. 용인시는 개정안 통과에 맞춰 첨단 모빌리티 시범 사업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삼성물산㈜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능형 로봇 배달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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