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39종중 35종 가격 뛰어… 평균 6.2%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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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協 작년 4분기 조사
아이스크림 21%-설탕 18%↑

지난해 4분기(10∼12월) 설탕과 케첩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이 전년 대비 6%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생필품 39종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생필품 가격은 1년 전보다 평균 6.2%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아이스크림 가격이 21.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설탕(18.3%), 케첩(17.9%), 어묵(16.0%), 맛살(14.0%) 등이 뒤를 이었다. 생수(11.7%)와 우유(10.3%)처럼 자주 사 먹는 품목도 상승 폭이 컸다. 전체 39개 중 35개가 올랐고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식용유(―3.8%), 과자(―1.9%), 라면(―0.7%), 햄(―0.4%) 등 4개뿐이었다.

제품별로는 ‘월드콘XQ’(롯데웰푸드)가 22.6%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대림선부산어묵’(사조대림) 22.4%, ‘아이엠마더 3단계’(남양유업) 21.2%, ‘메로나’(빙그레) 20.1% 순이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롯데제과와 빙그레는 지난해만 소매점 등 유통채널을 대상으로 총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의 생필품 가격 조사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서울과 경기도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39개 품목 8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생필품#가격 상승#소비자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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