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글로벌 기업들과 ‘탈탄소 미래’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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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찾은 재계 인사들]
친환경 선박 협력관계 다져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사진)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들과 탈탄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부회장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조연설에 이어 연초부터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HD현대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PSA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 개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로베르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이사회 의장을 만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초로 머스크사가 발주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을 인도했다.

정 부회장은 셸, 토탈에너지스 등 30여 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구성된 ‘에너지 산업 협의체’에도 참석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합의된 온실가스 감축안의 실질적인 이행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CES 2024’ 기조연설에서 “미래를 위한 탈탄소 글로벌 에너지 가치사슬을 마련하겠다”라며 탈탄소 구상을 강조한 바 있다.

#정기선#글로벌 기업#탈탄소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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