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정받아 여성, 아동, 노인의 3대 친화도시가 됐다.
북구는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구는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 유니세프 주관 아동친화도시, 세계보건기구 주관 고령친화도시 등 3대 친화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지역사회가 긍정적인 관점에서 고령화 현상을 받아들이고 활력 있는 노후 생활을 함께 지원하자는 취지로 WHO가 2006년부터 추진한 세계적 프로젝트다. 인증을 위해서는 △교통 편의 △주거 안정 △여가 △일자리 △지역사회 돌봄 등 8개 영역에서 세계보건기구가 마련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북구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올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함께하는 행복한 공동체 △활기 찬 삶이 영위되는 건강한 사회 △주민 중심의 적극적 사회 참여 등을 통해 ‘노년의 삶이 더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북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65세 이상 인구가 17%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역 상황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령친화 정책을 발굴, 추진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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