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동물복지 방안과 정책 등을 담은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반려동물 보호·복지 기반 조성 △유기·유실 동물 보호 및 관리 강화 △생명 존중의 동물 보호 문화 조성 △펫 산업 기반 구축 및 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세부 사업을 선정했다.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 330억 원을 투입한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도내 동물보호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그동안 장묘 시설이 없어 다른 시도로 가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물 장묘 시설을 마련한다. 유기동물 입양문화센터와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해 반려동물을 위한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민간 동물 보호 시설의 제도권 안착을 지원하고 유기동물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중성화 수술 지원 △찾아가는 동물 등록 서비스 △소유자 준수사항 단속 강화 등을 시행한다. 길고양이와 관련한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동물복지를 위해 사회적 배려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고, 반려동물 야간 응급진료 시스템을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며 “펫 산업 기반 마련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반려동물 산업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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