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과감한 지방대학 혁신을 통해 청년 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또 올해 경남만의 청년 브랜드 사업도 추진한다.
경남도 교육청년국은 1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육·청년·일자리 분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대학협력 인구대응 일자리 산업인력 및 외국인 인력 정책을 맡는 교육청년국을 이달 초 조직개편 때 신설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인구 수도권 유출로 신입생 미충원 위기에 직면해 있는 지방대학을 지원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돕기 위한 차원이다.
대학 혁신을 지원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지역 주도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대학 및 지역산업이 동반성장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경남 핵심 산업과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에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역별 특화 산업에 맞춘 인재를 양성해 지역 산업을 고도화하고 청년 정착 및 일자리 창출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브랜드 사업인 ‘경남청년엑스포’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엑스포는 취업박람회와 문화체육행사 중심으로 청년주간이 포함된 9월 한 달 내내 열 계획이다. 또 지역 벤처창업가 스포츠·문화예술인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층의 지역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경남 사랑 캠페인’도 추진할 방침이다.
20대 청년, 여성 청년 등 계층별 연령별 청년 유출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 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우리 지역의 인재가 경남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경남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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