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소방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점검은 고시원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유동 인구가 많은 운수시설, 의료시설, 화재 위험이 큰 전통시장이 대상이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소방시설 잠금 및 폐쇄 여부 등 정상 작동과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등 피난 장애 여부, 다중이용업소 안전시설 유지관리 여부 등을 중점으로 들여다본다. 점검을 통해 적발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필요한 경우 과태료 등을 부과할 계획이다.
앞서 2019∼2023년 설 명절 기간 전북에서는 모두 99건의 불이 났다. 이에 따라 1명이 다치고 17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대부분 부주의(60건)와 전기적 요인(16건)으로 인한 것이었고,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2건, 산업시설 12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권기현 전북도소방본부 방호예방과장은 “설 연휴 대형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화재 위험 요소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도민들도 항상 화재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