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광화문-청계천 등 7곳
작년보다 관람객 2배로 늘어
“서울윈타, 글로벌 축제로 육성”
연말부터 서울 도심 7곳에서 열린 초대형 겨울 축제에 지난해 대비 2배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진행된 서울 윈터 페스타(윈타)에 740만 명이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윈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 등 7곳에서 펼쳐진 10개 축제와 행사를 하나로 이은 축제다.
이 중에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다음 달 11일까지 운영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하루 평균 3122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이용객 13만9641명을 넘어 올해는 약 15만 명이 스케이트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서울윈타에선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를 주제로 빛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전시 등을 선보였다. 특히 광화문광장을 배경으로 펼쳐진 서울라이트광화문, 광화문에서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빛 물결로 이은 서울빛초롱축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라이트DDP, 송현동 솔빛축제에는 580만 명이 방문했다. 이는 전년 310만 명보다 270만 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윈타의 하이라이트였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약 9만7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만 명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시는 앞으로 서울윈타를 세계적인 겨울 축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빛축제로 주목받은 강점을 부각해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제야의 종을 전 세대가 공감하는 행사로 키워 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가 장소별 특징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술력 높은 미디어파사드로 주목을 받은 DDP는 새로운 ‘새해 카운트다운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지난 행사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 서울의 매력적인 겨울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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