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초로 올스타에 20번 뽑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NBA 사무국이 26일 발표한 2023∼2024시즌 올스타 팬 투표 집계 결과 제임스는 509만8872표를 받아 서부 콘퍼런스 1위(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NBA 데뷔 2년 차이던 2004∼2005시즌부터 20년 연속으로 올스타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NBA에 데뷔한 2003∼2004시즌엔 ‘루키 챌린지’에만 출전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는 제임스와 카림 압둘자바(77)가 올스타 최다 선정 공동 1위(19회) 기록 보유자였다. 이어 코비 브라이언트(1978∼2022)가 18회 선정으로 3위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1)은 NBA에서 뛴 15시즌 동안 14번(공동 7위) 올스타로 뽑혔다. 이번 시즌 NBA 올스타 팬 투표 전체 1위는 동부 콘퍼런스의 ‘그리스 특급’ 야니스 아데토쿤보(30·밀워키)가 차지했다. 아데토쿤보는 제임스보다 약 33만 표 많은 542만7874표를 받으며 개인 8번째로 올스타에 뽑혔다. 아데토쿤보와 제임스는 2월 19일 인디애나 안방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때 동·서부 팀 주장을 맡는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에도 양 팀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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