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컨덕터는 전기 접속재 및 도체, 기타 산업기계를 가공, 제작 생산하는 초고압·중전기 및 초고압 케이블 접속함 부문의 강소기업이다. 원컨덕터 지상현 대표는 지난해 기술 위주 중소기업 연합으로 지식융합센터 성격의 비영리법인 E-나래를 설립했다. 기존 사업인 초고압·중전기 분야와 더불어 메타버스 비즈니스, 지식융합센터(E-나래), 키오스크 등 신사업에 주력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00년 창립한 원컨덕터는 중전기 부품 제조 부문 혁신 리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환경부 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SG 경영 기법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을 일궈온 공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 대표는 지난해 E-나래를 설립해 배전반 초고압 분야의 공정과 소성가공을 시스템화해 표준화된 플랫폼 제작을 선언했다. 지금까지는 고객사가 각 제품군을 만드는 업체를 일일이 다 섭외했다면 이제는 E-나래에서 일괄적으로 원하는 제품군을 원스톱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지 대표는 “기존 초고압 전기 및 차단기, 배전반 분야의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은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이 어렵고 생산 과정에서 고급 인력도 필요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차적으로 30∼50개의 업체가 모이는 디지털 MC를 구축해 유사한 제품들을 일괄 제작할 수 있는 표준화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제작해 다품종 소량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스템화되면 생산비 절감, 공정 개선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요청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나래는 최근 ‘TSID 인증 기술’ 키오스크 분야 국내 독점 통상 실시권을 확보해 화제가 됐다. TSID 인증 기술은 계정 접속 권한으로 사용되는 아이디, 비밀번호 없이 간편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어 별도의 2차 인증이 필요 없다. 인증 자체가 본인이 주체가 되는 강력한 보안 장치이며 IT 취약계층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크다.
E-나래는 TSID 인증 기술을 탑재한 키오스크가 중대재해처리법 관련 안전 교육, 안전 지수 데이터 관리 등이 가능해 추후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안전보건 목표와 경영 방침 설정으로 사업장별 현황 파악이 가능하고 사업장 위험성 평가 데이터를 취득해 활용할 수 있으며 고객사 니즈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다양한 현장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