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소재 OLED 재료로 재도약 성공 신화 이끌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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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 ㈜진웅산업

김종웅 대표
김종웅 대표
㈜진웅산업은 1980년 염료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해 당시 중소기업 최초로 피혁 염료 국산화에 성공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꾸준한 성장을 통해 ISO 9001 및 ISO 14001 인증을 각각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제적 기준의 품질 경영뿐만 아니라 국제 환경 기준에 적합한 환경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사업다각화를 통해 ‘굴뚝 산업’으로 불리던 염료 회사에서 첨단 전자재료 생산 기업으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진웅산업의 김종웅 회장은 “현재는 피혁 염료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에 더욱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인 OLED 재료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며 “OLED 재료는 일반 염료에 비해 단가가 매우 높고 기술이 다양해야 하는데 진웅산업의 40년 노하우 염료 기술력이 OLED 재료 개발·생산의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소재 기업이나 대기업이 OLED 생산을 주도해 왔으나 진웅산업은 세계 최우수 대형 패널 전문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OLED 재료를 납품하고 있다. 2022년에는 신규 OLED 소재가 최신 소자에 채택돼 사업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 아울러 조명과 모바일, OLED TV,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도 진출해 수입품을 대체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진웅산업은 염료사업부 외에 OLED 소재를 포함한 전자재료 개발과 생산을 위해 유기합성 전문 연구소를 증설해 개발 역량을 증대시켰다. 김 회장은 “디스플레이용 전자 염료 등 다양한 유기물 재료 개발 및 영역 확장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 임직원의 단합, 소통이 진웅산업을 변화로 이끌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장기 근속하는 직원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OLED 시장은 중국보다 앞선 기술력을 지닌 국산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진웅산업은 현재 OLED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분야의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6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전자재료 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5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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