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정보통신기술)’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융합 기술로 디지털 대전환(DX)에 있어 융합 기술은 산업 전반에 널리 접목되고 있다. 최근 ICT와 보안을 접목한 ‘ICT 스마트 잠금장치’라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기업이 있다. ㈜플랫폼베이스는 2017년 설립된 ICT 기반의 국내 유일 탄소중립형 스마트 잠금장치 시스템 개발 강소기업이다. 주로 높은 수준의 보안과 안전을 요구하는 발전소, 대기업 공장, 통신 기지국, 데이터센터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잠금장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병원, 은행, 공항에서도 관심이 늘고 있다.
기존의 디지털 도어록은 크기가 커서 많은 장치가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이 어려우며 기계식 잠금장치는 복제나 불법 개폐가 가능해 보안에 취약하다. 또한 잠금장치마다 열쇠가 필요하고 사용 이력도 매번 기입해야 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플랫폼베이스에서 개발한 ICT 소형 스마트 잠금장치는 이런 기존 장치들의 한계점을 보완했다.
기존 자물쇠는 열쇠를 꽂았을 때 기계식 핀과 자물쇠의 실린더가 결합해 잠금이 풀리는 원리다. 주력 상품인 스마트 잠금장치는 이 기계식 실린더를 디지털화한 것으로 실린더가 형상으로 인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암호화된 UID(사용자 식별자) 값을 통해 인증한다. 또한 여러 자물쇠에 동시 결합할 수 있고 네트워크를 통해 관제 시스템에 연동하면 사용 이력·접근 정보 관리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이력이 남기 때문에 불필요한 접근과 위험한 사고를 예방하고 원인을 찾아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 열쇠 복사나 자물쇠 불법 개폐를 차단할 수 있으며 스마트키에 비밀번호를 설정해 이중 보안은 물론 산업 현장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소형화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ESG 경영 체제 등 미래 가치를 대비해 배터리를 제거한 탄소중립형 스마트 잠금장치도 개발했다. 배터리 처리·교체에 드는 인건비, 시간이 절약되며 전원이 다운되거나 방전되는 불편함을 예방할 수 있다. 김범수 대표는 “디지털 잠금장치에서 배터리를 제거해 폐건전지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SW 프로세스 품질 역량 심사를 통해 ‘SP 품질 인증’과 ‘CMMI(2)’를 획득했으며 신기술(NET) 인증과 산업융합 혁신품목 및 선도기업, 국내외 특허(국가등록 37건)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를 받아 정부 혁신 제품에 등록되면서 유럽 수출과 공공기관 계약이 늘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유럽 수출 등 해외시장에서도 기술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 외교부의 모든 재외공관에 스마트 잠금장치를 적용 중이다.
김 대표는 “디지털 대전환과 탄소중립은 기업 경쟁력의 필수 조건이다. 플랫폼베이스의 성장 원동력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과 함께 디지털 대전환과 탄소중립을 충족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LGU+와의 협업을 통해 LG디스플레이, 한수원,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납품하며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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