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하철 3·9호선 연장 서둘러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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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교산-미사지구 연장 촉구
LH 협의 지연되며 주민 출퇴근 불편

경기 하남시는 국토교통부에 교산지구와 미사지구에 각각 지하철 3, 9호선 연장을 서둘러 달라고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에는 3호선을 연장해 ‘104정거장’(만남의광장역)을 새로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역 설치가 늦어지고 있다. 교산신도시와 같은 생활권인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신사역까지 잇는 위례신사선도 여전히 착공조차 하지 못해 인근 주민들은 출퇴근에 불편을 겪고 있다.

미사지구는 지하철 9호선 ‘강일∼미사’ 구간 연장이 8년 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돼 2028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하남시는 교산지구 632만 ㎡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공업 물량을 최소 30만 ㎡로 확대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하남시가 추진 중인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 유치와 △K스타월드 조성 △주한미군기지 캠프 콜번 부지 개발 △창우동 도시개발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은 4개 신도시가 건설 중이지만 이미 입주를 마친 주민들은 지하철 개통이 늦어지면서 오랜 기간 고통받고 있다”라며 “이번 건의를 통해 ‘하남시를 광역교통 대책 시범지구로 지정해 해결하겠다’라는 정부의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하남시#지하철#3호선#9호선#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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