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3114억 원을 투입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정비사업은 농촌용수 개발, 농촌용수 관리, 배수 개선, 방조제 개보수, 가뭄 극복 등 20개 분야 총 369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비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2627억 원과 지방비 등 487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저수지·양수장 등 수원공을 개발하고 농업용수를 확보해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농업용수의 효율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지성 호우 대비 배수장 건립 및 배수로 정비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호우 피해 재해 복구 사업비를 극한 호우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동일한 피해가 없도록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에 대해서도 농식품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추가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지난해 시군, 농어촌공사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국회,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해 지구별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이번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해 호우 피해로 농민들이 영농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만큼 올해는 도민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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