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12일 무정차 통과
설 연휴 기간(2월 9∼12일) 인천의 민자터널 통행료가 면제된다.
인천시는 설 연휴 기간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 등 민자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해 교통 흐름을 빠르게 하고 귀성, 귀경객 등 시민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9일 0시부터 연휴가 끝나는 12일 밤 12시 사이에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 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하면 된다.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약 14만 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과 현수막 게시, 시 홈페이지(incheon.go.kr) 등을 통해 통행료 면제를 홍보하기로 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성묘, 친지 방문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국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관내 민자 터널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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