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내 전체 초등학생에게 4년 연속 우유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학교 우유 급식 사업 예산 114억 원을 확보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체 초등학생에게 4년 연속 학교 우유 무상급식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계층에 한정해 학교 우유 무상급식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2021년부터 도 자체 예산을 더해 전체 초등학생에게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 전체 학생 수 240인 이하 중·고등학교 학생과 3자녀 이상 가구 자녀까지 포함해 매년 12만여 명의 학생에게 우유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농식품부의 학교 우유 급식 확대 공모 사업을 신청,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비 2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14억 원 가운데 농식품부 지원 예산이 61억 원으로 늘어 지방비 재정 경감 효과를 거뒀다. 전남도가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추가로 도비를 지원한 결과 지난해 전남 학교 우유 급식률은 80%를 기록해 전국 평균(30%)의 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올해 학교 우유 급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시군, 교육청, 학교, 생산자단체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회 등을 통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학교 우유 무상급식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낙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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