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지하수연구센터 운영과 지하수 관련 14개 분야 조사·연구에 사업비 31억8000만 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중장기 과제로 △제주형 물수지 분석 모형 개발 △용천수 순환체계 연구 △수리지질 특성 해석 연구 △개인하수처리시설에 의한 오염 영향 평가 및 관리 방안 등을 진행한다. 비와 눈이 내린 후 지하에 모이는 양과 지하수가 흘러가는 과정 등을 규명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빗물이 지하로 스며드는 통로인 ‘숨골’ 285곳에 대해 오염 상태 등을 조사하고 지역별 목표수질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수질관리계획을 통해 지역별 수질 등급 및 기준 설정, 지역별 수질관리 목표제를 도입하고 수질 개선과 오염 사전예방 체계를 구축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지하수 관측망 운영에 인공지능(AI) 기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의 물 역사문화 보전과 계승을 위해 물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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