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구단은 2일 “고요한이 입단 후 20년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그라운드를 떠난다”며 “프랜차이즈 선수 고요한의 등번호 13번은 영구결번으로 남긴다”고 알렸다. FC서울의 첫 영구결번이다.
2004년 FC서울에 입단한 고요한은 2006년 K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18∼2020년 세 시즌 동안엔 팀 주장을 맡았다. 미드필더인 고요한은 K리그 366경기를 포함해 FC서울에서 공식전 446경기를 뛰면서 40골 39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3회, 대한축구협회(FA)컵 1회, 리그컵 2회 등 모두 6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고요한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은퇴를 여러 번 생각해 봤지만 막상 은퇴하려니 고민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고요한은 FC서울의 18세 이하 유스팀인 오산고 코치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이어간다. FC서울은 2024시즌 중에 고요한의 은퇴식과 영구결번 행사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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