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YOUNG 農(영농) 스마트 단지’를 올해 곡성과 강진에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영농 스마트 단지 사업은 월 임대료 1만 원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교육, 커뮤니티 활성화 등 연계 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이 살기 좋은 창의적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곡성군은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스마트팜 전문 인력 양성, 자체적으로 조성 중인 청년 농부 인큐베이팅 허브센터와 연계한 특색 있는 스마트 단지·빌리지 구축, 창농 둥지 운영 등을 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농 공동체 활성화 등으로 영농 스마트 단지를 농업특화 거점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영농 스마트단지 연계 산·학·연을 구성하고 지역 내 스마트팜 법인 등 인프라를 활용해 인큐베이팅, 판로 확보, 사업 대상지 인근 빈집 제공, 청년농 리빙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대 기간 만료 후 창농 스마트팜을 지원해 청년 농업인의 지속적인 정착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곡성군과 강진군에 각각 30억 원을 투입해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곡성군과 강진군은 스마트팜 임차 청년농과 교육생, 관계 인구 등 200여 명의 청년이 유입되고 향후 정착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6년까지 지방소멸 대응 기금 총 180억 원을 투입해서 곡성과 강진을 포함해 영농 스마트 단지 6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청년 농업인이 정착하고 살고 싶은 영농 스마트 단지를 조성해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 농업인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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