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CJ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중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중소기업 브랜드가 처음으로 나왔다.
6일 올리브영은 화장품 업체 ‘클리오’와 ‘라운드랩’ 두 곳이 연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에 입점한 지 5년 이상 된 브랜드들이다.
입점 브랜드 중 지난해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보인 ‘100억 클럽’ 브랜드 수는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0억 클럽의 절반 이상(51%)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로 2020년(39%)과 비교해 1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에서 올리는 매출 규모 자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중 국내 중소 브랜드는 2020년 4개에서 지난해 7개로 늘어났다. ‘넘버즈인’과 ‘닥터지’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은 전국 13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주문의 ‘오늘드림’ 배송 서비스 등이 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신진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상생 경영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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