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역 상품 홍보, 사회 나눔 답례품 발굴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세종시는 올해 모금 목표액을 2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강화해 세종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유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각종 행사와 축제, 농산물 판촉전 개최 시 찾아가는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 누리집에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개설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부에 뜻이 있어도 신청 방법을 몰라 실천하지 못한 사례를 줄이기 위해 고향사랑이(e)음 누리집과 연계해 예비 기부자들의 접근성을 개선해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기부자들의 답례품 등에 대한 선호도는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세종시티투어 초청 등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해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세종시가 지난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1억4500만 원이다. 출범 11년의 광역자치단체로 출향 인사가 적은 신도시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성과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기부자는 총 1587명, 나이별로 30대가 5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901명, 서울·경기 등 수도권 539명으로 파악됐다. 기부액 기준으로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10만 원 기부자가 1083명으로 전체 68.2%를 차지했다.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2명으로 27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들이 선호하는 답례품으로는 지역화폐인 여민전이 3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복숭아 실속 팩·선물세트 114건, 쌀 95건, 도라지배즙·청 85건 순이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 세종에 보내주신 국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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