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vs 박수현, 세 번째 리턴매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7일 01시 40분


국힘, 공주-부여-청양 鄭 공천
20, 21대 총선에선 朴이 패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현역인 정진석 의원(5선)을 단수공천하면서 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수현 전 의원이 세 번째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 의원은 20, 21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박 전 의원과 맞붙어 승리했다.

정 의원은 이날 단수공천 발표 직후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비상한 각오로 시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던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서 6일 이 지역에 박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박 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충남 공주)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을 지냈다. 박 전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은 직후 “차돌처럼 단단한 보수 지역에서 민주당도 선택받을 수 있는 정치 지형의 변화에 대한 끈질긴 도전”이라고 했다.

정 의원이 이번에도 승리해 6선에 성공할지, 박 전 의원이 설욕에 성공해 국회에 입성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정 의원은 48.65%, 박 전 의원은 46.43%로 2.22%포인트 차를 보였다. 20대 총선 때 3.17%포인트보다 격차가 줄었다. 이 지역구는 20대 총선 때 기존 충남 공주와 충남 부여-청양 선거구를 합친 곳이다.

이날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 단수공천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도 6일 이미 공천장을 받은 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세 번째 대결을 치르게 됐다.
#4·10총선#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정진석 의원#박수현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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