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부산 강서구 대저동 국제선 청사에 휴게공간인 비즈 & 레스트 존(Biz & Rest Zone)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곳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제선 대합실 3층 커피숍 옆 약 91㎡(27평)에 조성된 비즈존은 지난해 11월까지 ‘부산슈퍼’로 쓰였다. 부산슈퍼는 지역의 관광 스타트업이 개발한 액세서리 제품 등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로 김해공항이 부산관광공사와 협업해 지난해 8월부터 운영했다.
김해공항은 부산슈퍼가 철수한 뒤 이 공간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급증한 국제선 이용객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로 하고 비즈존을 꾸몄다. 국비 등 약 4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30석의 휴게 의자와 공항 전경을 조망하는 창가 테이블 등을 갖췄다. 또 지역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이미지를 형상화한 포토존과 김해공항 취항 항공기 모형 전시대, 지역의 주요 이벤트를 소개하는 이미지월 등도 설치했다.
비즈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며 편안하게 문서 작업을 할 수 있고, 근처 수화물 보관소를 통해 문서 출력도 할 수 있다.
김해공항 운영계획부 관계자는 “국제선 청사에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공간 조성에 나선 것”이라며 “지역민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이 김해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추가적인 시설 설치 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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