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학부모의 돌봄 문제 및 사교육비 해결을 위해 ‘경남형 늘봄학교’를 3월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연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남형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정규 수업 후 매일 2시간 이내 놀이·체험 중심의 무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른 아침 돌봄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면 수요를 파악하여 아침 돌봄교실도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방과 후 학교 실무원(공무직)’을 배치해 방과 후 학교와 돌봄행정 업무에서 교사를 배제했다.
1학기에는 159개 학교가 참여한다. 이후 학교 사례 분석을 거쳐 2학기에는 경남 전체 초등학교 500여 곳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늘봄학교 운영으로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는 가운데 학교 밖의 새로운 돌봄 체계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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