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 위성정당 불참… “지역구 연대” 후보 양보 요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9일 03시 00분


녹색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통합 비례정당(위성정당)에 18일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녹색정의당이 민주당에 “접전지역 지역구 후보 연대”를 제안하면서 사실상 지역구 양보를 요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야권 통합 비례정당에 합류한 진보당에 이어 녹색정의당까지 민주당에 지역구 의석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원회 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포함된 비례연합정당에는 참가하지 않는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는 “2016년 총선 당시 경남 창원 성산에서 노회찬 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당선됐듯 접전지역에서의 지역구 연대는 시민들의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 등에서 민주당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단장인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불참이 아쉽다”면서도 “지역구 후보 연합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점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의당#더불어민주당#위성정당#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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