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4’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 과일 수입량은 6만4000t으로 전년(6만 t)보다 6% 증가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산 과일이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냉동 과일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과일 가격은 불볕더위와 폭우 등 이상기후로 가파르게 뛰고 있다. 지난해 사과 가격은 후지 품종 수확기인 11월 기준 1년 전보다 약 70% 높았다.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 과일에 대해 관세를 낮추거나 면제하는 할당관세가 도입되면서 냉동 과일 수입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바나나 15만 t과 망고 1만4000t 등 수입 과일 30만 t을 무관세나 저관세(최대 10%)로 들여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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