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자기 관리가 중요해지며 즐겁게 건강을 지키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는 추세다. 자기 관리의 일환으로 체형 관리에 집중하는 젊은 세대부터 근육 손실을 고민하는 중장년층까지 단백질 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
단백질의 영어인 프로틴은 ‘중요한, 첫 번째’라는 의미인 그리스어의 프로티오스에서 유래됐다. 단백질은 3대 영양소의 하나로 에너지 생산 외에도 세포를 구성하고 생체 내 물질대사의 촉매 작용을 해 생명 현상을 유지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영양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대 이상 성인 남녀 기준으로 체중 관리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양소로 단백질을 꼽고 있다. 2018년 약 800억 원 수준이던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21년 3300억 원 이상으로 약 4배 넘게 커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닭가슴살, 계란 등 기존 식품을 넘어 단백질 음료, 과자 등 가공식품으로 구매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2030세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으로 대중화돼 소비자층도 두터워졌기 때문이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단백질 함량은 물론 칼로리, 당 함량 등 제품의 영양 성분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롯데웰푸드는 성장하는 단백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프로틴을 전부, 다시 설계하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을 선보였다.
마켓링크에 의하면 2023년 건과 바(bar) 시장 규모는 약 2600억 원으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약 8% 신장했다. 그중 단백질바의 경우 2023년 약 440억 원을 기록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55%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웰푸드는 단백질 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지프로틴의 첫 제품을 ‘이지프로틴 단백질바’로 결정했다. 롯데웰푸드의 이지프로틴 단백질바는 △고단백질바 △멀티단백질바 △식물성단백질바 등 3종이다. 이 단백질 바는 단순히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구분된 것이 아닌 헬시 플레저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춰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칼로리와 당 함량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개발한 차세대 단백질 바다.
고단백질바는 단백질 함량이 20g이다. 또 타우린 850㎎을 함유해 고강도 운동 후 단백질 섭취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획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바삭한 겉 부분과 두 겹의 층에서 느껴지는 꾸덕한 식감과 부담스럽지 않게 은은하게 느껴지는 달콤한 맛이 좋다. 멀티단백질바는 시중 일반 제품 대비 칼로리와 당 함량이 낮다. 이 제품은 동·식물단백질을 1대1 최적의 밸런스로 배합해 단백질이 12g이나 함유돼 있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고식이섬유 4g, 필수아미노산 BCAA 1500㎎도 들어가 있다. 단백질 특유의 텁텁한 맛을 줄이고 진한 초코 맛을 살려 홈트레이닝, 레저 스포츠 등 운동 전후 포만감을 채우기 좋다. 식물성단백질바는 열량이 99kcal로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다이어트족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식물성 단백질 6g과 식이섬유 3g이 함유돼 있는 이 제품은 견과류 믹스, 크랜베리 등 다양한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소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좋다.
롯데웰푸드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식 취향을 고려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개별 소포장한 △멀티단백질바 미니 △식물성단백질바 미니 제품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새롭게 론칭한 이지프로틴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배우 송강을 모델로 발탁해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송강과 함께 향후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모델 발탁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단백질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헬스앤드웰니스를 주요 사업 전략 요소로 수립하고 관련 브랜드 설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헬스앤드웰니스의 매출 구성비를 2027년까지 16∼25%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2022년 5월부터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등 과자류와 ‘제로 아이스 초코바’ 등 빙과류를 바탕으로 ‘제로’ 브랜드를 선보여 MZ세대 및 당류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으며 무설탕 디저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제로 쿠앤크샌드’ ‘제로 마일드 초콜릿’ 등을 선보이며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해 무설탕 디저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제로 브랜드 외에도 작년 6월에는 닭가슴살만 사용해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의성마늘 닭가슴살 소시지, 작년 7월에는 나트륨 함량을 25% 줄인 로스팜97 라이트 등 여러 브랜드의 새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향후 롯데웰푸드는 다양한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들을 바탕으로 헬스앤드웰니스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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